한 사람의 꿈(2017.1.29.)
하버드 대학의 설립자는 존 하버드목사다. 이 분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와서 제일 먼저 “이 황무지 같은 땅에 신실한 하나님의 종을 키우는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그래서 보스턴의 한 구석에 대학을 세웠다. 하버드 대학을 세울 당시 돈이라고는 기부금 7백 파운드가 전부였다. 그리고 책 200권을 기증했다. 그런 후 대학을 세운지 1년 만에 존 하버드는 하늘나라로 갔다.
내가 하버드대학에 갔을 때 그의 동상을 보았다. 그의 왼쪽발구두가 반짝반짝 빛이 났다. 그의 발을 만지면 그 자신이나 후손이 하버드에 다니게 된다는 설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의 발을 만졌다. 나도 그의 발을 만지고 사진도 찍었다.
그의 동상을 보면서 생각했다.
‘한 사람의 꿈 때문에 세계적인 명문이 있게 되었구나. 그는 비록 자기가 설립한 대학이 세계 최고의 명문이 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꿈을 사용하셨구나. 하나님께서 그의 꿈을 사용하셔서 미국을 움직이는 인재를 만들어내셨구나’
돈 7백 파운드와 책 200권 그리고 위대한 꿈이 세계를 움직이는 인재 배출의 산실을 만들어냈다. 오늘날 돈으로 환산해보니 1,026,312원에 불과하다.
월트 디즈니 하면 떠오르는 게 미키 마우스다. 그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문화 장르를 개척했고 꿈을 현실로 이루어낸 디즈니랜드를 건설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용돈 한 푼 받지 못한 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침저녁으로 신문을 배달했다. 이때의 쓰라린 기억으로 평생 아버지와 소원했고 어린이들이 따뜻함과 편안함 속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세계를 늘 꿈꾸었다. 그 결과가 애니매이션과 디즈니랜드였다.
1955년은 디즈니의 생애에서 중대한 사건이 일어 난 해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거대 규모의 테마 마크인 디즈니랜드를 개장한 것이다. 어린이들이 상상하고 꿈꾸었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 냈다. 그는 끊임없이 꿈을 꾸고 성공을 이뤄낸 사람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하루에 담배 세 갑을 피우는 골초였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디즈니는 개장연설에서 “이 행복한 장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과거의 즐거웠던 추억들이 되살아날 것이며,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도전과 미래에 대한 약속을 향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즈니랜드는 지금의 미국을 만들어 낸 이상과 꿈, 그리고 힘겨운 현실들에 헌신을 바치는 곳입니다.... 이곳이 전 세계로 향하는 즐거움과 영감의 원천이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했다.
월트 디즈니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세워진 디즈니 월드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폐암으로 눈을 감았다. 완공식에서 이 테마 파크의 설계와 건축을 맡은 마이크 벤스는 "월트가 디즈니 월드의 완공을 보지 못하고 타계한 것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월트는 꿈을 통해서 이 공원을 먼저 봤다. 디즈니가 꿈을 통해서 이것을 먼저 보았기 때문에 이 파크가 생겼다.”고 대답했다.
꿈을 가진 사람은 굳이 미래로 들어서지 않더라도 미래에 될 일을 먼저 바라본다. 이 꿈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한다.
히브리서 11:1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세상은 꿈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이끌어 가고 그들에 의해 변화된다. 그래서 꿈과 비전은 재산이다. 꿈은 결코 헛되지 않다.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꿈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이다. 이 꿈 때문에 가슴이 설레고 이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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