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부터 변화되자(2014.1.5)
며칠 전 아내가 귀밑 임파선이 부었다고 해서 만져 보니까 좀 부었다. “피곤해서 생긴 걸 거야 가라앉겠지” 그랬는데 며칠이 가도 가라앉지 않으니까 아내가 걱정을 했다. “아빠가 임파선암으로 돌아가셨잖아 혹시 암은 아닐까?” 그래서 동네내과병원에 갔는데 정밀검사를 한다고 피를 몇 군데 뽑기까지 했다. 내가 보기엔 과잉진료 하는 것 같았다.
며칠 후 결과가 나왔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 의심했던 목이 별 문제가 없다고 하니까 신기하게도 아프던 증세도 말끔히 사라졌다.
우리의 머리카락이 정상인 사람도 하루에 50~80모가 빠진다고 한다. 나는 몇 년 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탈모를 걱정하던 때가 있었다. 정말 하루하루 머리카락에 얼마나 신경을 많이 썼는지 모른다. 그 때는 정말 생각처럼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고 스트레스도 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내가 다른 동년배 목사님들보다 머리카락이 많은 편이다. 아무개 목사님은 뒷머리로 앞머리를 커버하기도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에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탈모에 대한 걱정과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 버리니까 스트레스도 없어졌고 지금은 머리를 감고 나도 탈모가 거의 없다.
작은 두려움은 점점 더 큰 두려움으로 자란다. 두려움과 걱정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게 두면 안 된다. 두려움과 믿음은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공통점이 많다. 둘 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부정적인 것을 믿게 한다. ‘아빠도 임파선암으로 죽었잖아. 나도 암인가’ 반면 믿음은 긍정적인 것을 믿게 한다. ‘그 병은 피곤해서 생긴 거야. 혹 병이라고 해도 치료받으면 금방 나을 거야’
믿음이든 두려움이든 우리가 계속 생각하는 것이 뿌리를 내린다. 상상이 현실이 된다. 두려움을 뿌리치고 믿음의 말을 선포해야 한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우리 보는 시각과 생각과 말이 참 중요하다.
14:28 하나님은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너희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다. 너희 20세 이상 청년들과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 외에는 결단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신다. 믿음이 없는 눈으로 가나안을 본 열 탐정군들은 아낙자손과 비교할 때에 스스로를 메뚜기 떼 같고 그들이 보기에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이들을 동조했던 이스라엘 백성 다수는 “죽겠다”며 믿음이 없는 부정적인 말을 하다가 죽었다.
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이야기인지 모른다. 우리가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다. 말에 생사화복이 좌우된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믿음의 말을 해야 한다. 말은 씨앗과 같다. 반드시 열매로 나타난다. 부정적인 사람은 말부터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성장을 말하고, 성공을 말하고, 축복을 말해야 한다. 현재 복을 누리지 못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건강이 나빠졌더라도 믿음의 말을 해야 한다.
요엘3:10에 “약한 자도 이르기를 나는 강하다 할지어다” 말씀하셨다. 지금 현재의 약한 모습을 말하지 말고 원하는 모습을 말해야 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믿는다고 선포해야 한다.
‘나는 복을 받았어’ ‘하나님이 내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실 거야. 내 잔이 차고 넘칠거야’ ‘나는 반드시 승리할거야’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 ‘나는 아름답다’. ‘나는 올해 번성할 것이다.’ ‘나는 건강하고 자유롭다’ 선포해야 한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을 생각하고 가나안 땅을 보니까 모든 말이 다 긍정적이다. 2014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용기를 갖자. 성공적인 한해를 위해 우리의 말부터 변화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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