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러너(2017.1.1.)

얼마 전에 SKT의 ‘연결의 파트너’ ‘시각장애인 스키“ 편 TV광고에 시각 장애인 스키 선수가 나오는 게 있었는데 참 감동적이었다. ‘어떻게 시각 장애인이 스키선수가 될 수가 있나?’ 진행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런데 가능한 것은 ‘가이드러너’가 있어서 끈을 맞잡고 함께 스키를 타주기 때문에 가능했다. 가이드러너는 시각장애우를 도와 운동경기 할 때 앞에서 이끌어 주는 사람이다. 선수의 눈이 되어 끊임없이 소리를 통해 안내하고 목적지까지 향하게 한다. 가이드 러너를 믿지 못하면 절대로 따라갈 수 없다.

광고내용 카피 글에 “나는 시각 장애인 스키 선수다. 그녀는 나의 가이드러너다 그녀의 목소리만을 듣고 나는 달린다. 때로는 시속100킬로미터의 속도로 보이지 않는 지문들 사이를 달린다. 우리의 연결에 장애는 없다. 연결의 힘은 있다.”

앞을 볼 수 없는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가이드러너의 목소리를 믿고 함께 달리므로 가능했다. 가이드러너 고운소리는 코치역할을 하면서 믿고 따라 오게 하여 시각장애인 양재림선수를 국가대표로 만들었다. 이제 고운소리와 양재림선수는 두 몸 한 영혼이 되었다.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도 그렇다. 우리는 한 치 앞의 일도 모른다,

계획을 세우고 땀을 흘려 수고하지만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허사가 될 수 있다. 당장은 잘 모른다. 그러나 나중에 가서보면 알게 된다.

2017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모른다. 우리에게는 가이드 러너 되시는 하나님이 필요하다.

모세가 탁월한 지도자였고 카리스마가 뛰어났지만 하나님을 빼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여호수아는 내가 어떻게 위대한 모세의 뒤를 이어 이 백성을 이끌 수 있나 하면서 부담을 가졌을 것 같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걱정 말라고 하셨다.

수1:5에 “네 평생에 너를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하셨다.

“모세가 대단해서가 아니다 내가 가이드러너 역할을 해 줘서 큰일을 한 것이다. 내가 여호수아 너도 할 수 있게 함께 해 주겠다” 약속하셨다.

정말 여호수아는 완벽하게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에 정착을 했다. 하나님이 곁에서 도와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광고 카피 글에 “혼자 타려면 고독한 싸움이 되지만 함께 같이 타면 아름다운 도전이 됩니다. 연결이 있어 불가능은 없습니다.”라고 했다.

우리 인생에 가이드가 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우리들도 또 다른 사람들에게 가이드러너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이 성숙한 성도의 삶이다.

인생은 결코 홀로 가는 길이 아니다.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이다. 우리 앞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해도 주님이 함께 하시니까 두려울 것 없다.

주님이 이 세상에서도 나와 함께 하시고 또 저 세상에서도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 사람은 그 분만이 궁극적인 소망이 된다. 이런 분들은 매사에 하나님을 바라보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진취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삶을 산다.

고전15:58에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주님께 소망을 둔 사람들의 수고는 절대로 헛되지 않다. 올 한 해 우리의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고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이드러너시다.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한다. 연결의 힘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