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 있었던 일
관리자
2009-05-16
추천 0
댓글 1
조회 887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 새벽기도를 마치고 주택으로 일곱시쯤 올라왔습니다.
사모가 셋째가 화장실에서 울면서 나오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가 하니 전날에 만들어서 놓아두었던 카네이션 두 송이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어르신 두 분이 늘 새벽에 나오셔서 열심히 기도를 하십니다.기도하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라 꽃을 달아줄 사람이 없을 것을 생각하니, 일찍이라도 달아드려야 하겠다 고 생각했습니다. 주택에 올라와서 TV 위에 있던 카이션 꽃을 어르신께 달아드렸던 것입니다.
셋째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벤트를 계획하고 식탁에 열심히 만들어 놓은 케이크를 놓고 선물로 손수건과 양말 세트를 놓았습니다. 다음에 카네이션을 놓으려고 찾으니 카네이션이 없어진 것입니다. 엄마도 다소 원망의 목소리로 셋째에게 설명을 했습니다. 아빠가 새벽 기도시간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께 달아드렸다고 했습니다. 카네이션을 꽂어 두었던 컵이 빈 컵으로 둥그렇게 놓여진 것을 보고 그 충격이 매우 컸던 것입니다.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한 참 만에 나왔습니?. 저는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는 마음에 서로 교차했지요.
셋째를 한 참 달래서 케이크를 자르고 감사를 했습니다.
참으로 감동의 아침이었습니다.
한 편으로 평생에 그의 앞 길에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실 확신이 들었지요.그리고 축복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감동을 드리면 평생에 하나님이 여호와 이레의 삶을 주시겠지요.
댓글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