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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입니까?
박찬규 2018-05-04 추천 0 댓글 0 조회 819

 

행복한 가정입니까?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에서 경주의 초등학교 2학년 한 어린이의 소풍이 대상을 차지했다. ‘우리 집은 경주 유원지 근처입니다. 우리 엄마는 선생님, 아빠는 시내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소풍을 갈 수 없습니다. 늘 혼자 물고기를 잡고 놉니다. 오늘도 아빠는 엄마와 싸우고 시내로 갔습니다. 그런 엄마가 미웠습니다. 오는 일요일은 글짓기 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나는 엄마 아빠를 졸라 김밥을 싸고 출발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엄마에게 남들이 우릴 보면 행복한 줄 알겠지요?” 물었습니다. 엄마는 , 그럼 우리가 행복하지 않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지금 나는 글을 짓고 엄마와 아빠는 분수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비록 어리지만 소풍이란 제목에서 가정의 행복을 다룬 것이 신통하다. 아이가 찾는 행복은 넓은 평수의 집이나 고급 가구 같은 외적인 여건이 아니라 엄마 아빠가 사랑으로 화목하고, 가족이 함께 소풍을 갈 수 있는 정도의 즐거움이다.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외적인 여건에 관계없다. 무엇 대단한 것을 가져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의지와 삶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된다.

가정생활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다.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결혼한다. 그러나 가장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야 할 가정이 불화와 갈등으로 지옥처럼 끔찍한 싸움터가 되고 있다.

가정의 위기와 불행은 부부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문제가 크든 작든 그 원인이 누구에게서 비롯되었던지.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선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부부사이에 자존심이나 찾고 서로 이기적으로 자기 욕심만 채우려 하면 참 빡빡하고 삭막한 가정이 된다. 미국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아내들은 내가 처음 결혼한 내 남편은 어디로 갔는가? 사랑해주고 위해주고 친절했던 그 남편은?” 자기를 무시하고, 등한히 하고, 사랑치 않고, 심지어 폭행을 일삼는 남편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남편들은 내가 결혼한 내 아내는 어디로 갔는가? 처음엔 상냥하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는데이젠 무시하고, 등한히 하고, 포악한 아내가 되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이것은 미국 가정의 경우만 아니다. 우리나라도 이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결혼생활이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성경은 네 샘물로 만족하고 넘치게 말라고 한다. 부부로서의 대의와 정조를 지켜야 할 것을 말한다. 오늘날 많은 가정이 깨어지는 원인 중 으뜸은 부부 어느 한 쪽의 외도이다. 주부들의 인기 드라마의 주된 줄거리가 불륜이다. 바람을 피우는 대상이 친구의 남편이란 설정 자체가 이 시대의 사람들을 자극한다. 재미있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음식점에서 무뚝뚝하게 밥만 먹는 남녀는 대개 부부이고, 소곤거리고 서로 입에 넣어주는 다정한 사이는 대개 연인이란다. 그러나 불륜의 끝은 불행하고 추한 것이 대부분이다. 사랑으로 미화하나 섹스파트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성적인 타락이 가정을 파괴하고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면 이기적인 욕심을 버려야 한다. 행복한 부부는 서로를 격려 한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배우자를 이용하거나 아픔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남편은 자기 아내만을 사랑하며 감사한다. 아내도 자기 남편의 품만 연모하며 감사한다. 행복한 가정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믿고 살아야 행복할 수 있다. 사랑해야 한다. 잠언에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 무엇보다도 행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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